오늘은 장인어른께서 직접 지으신 담양 봉산면에 위치한 전원주택에 다녀왔다.
나는 가끔 같이 가서 잡초를 뽑거나 잡일을 도와드린다. 때로는 아들과 함께가서 놀기도 하고 가족들과 고기도 구워먹는다.
오늘은 집 외벽을 물청소 하기 위해서 오전에 장인어른, 처남과 함께 갔다.
청소를 끝마치고 잡초를 뽑는데 와이프가 전화해서 아들, 장모님과 함께 김밥을 사서 온다고 했다.
태윤이와 함께 나들이 시간을 보낸지도 오래됐고 마침 날씨도 아주 좋았기 때문에 오늘이 딱이다 싶었다.
와이프가 새로산 옷과 신발 그리고 모자를 풀셋팅해서 태윤이를 데리고 왔다.
주택 마당에 있는 잔디밭도 걷고 집 주변을 걸어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아들이 나한테 딱 달라 붙어서 잡초 뽑는일로부터 와이프가 아닌 내가 열외~
핑크퐁 티비로만 보던 중장비 중에서 포크레인을 직접 보여줬더니 아들이 아주 좋아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좋은날씨에 아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니 이런게 행복인가 싶은 느낌이 들었다.
태윤이가 태어난게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23개월차에 접어들어 쑥쑥 커가는 모습을 보니 시간 참 빠르다는걸 새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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